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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주관하는 K스마트팜 호주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수화학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농진원과 함께 호주 스마트팜 데모 온실 준공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한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 계획에 따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인근에 위치한 러스컴 지역에 1ha(헥타르) 규모의 스마트팜 건설을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 안호근 농진원장과 호주사업 참여기업인 이수화학 주봉진 대표, 이수시스템 손원동 대표, 한가람포닉스 김학선 대표, 아이오크롭스 조진형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호주 연방정부 하원의원 버트 반 매넌(Bert van Manen), 퀸즐랜드 주의회 의원 마이클 크랜돈(Michael Crandon) 등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스마트팜에서 재배 중인 작물을 확인하고 스마트팜 및 내부 설비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화학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호주에 스마트팜을 준공했다.
현지에서 소비량이 많은 샐러드용 엽채류 생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호주 스마트팜에는 이수화학과 한가람포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화 이동식 베드(MGS)’를 설치해 생산량 증대 및 인력 운용의 효율화가 가능하다.
이수시스템의 복합환경제어 솔루션인 ‘스마트 루트’를 설치해 스마트팜 내 환경을 실시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아이크롭스의 비전센서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작물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화학은 호주측 파트너사인 어스픽스와 향후 호주 내에서 2ha~3ha 규모의 스마트팜 추가 시공 등 2단계 사업 추진 협력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이수화학 그린바이오부문 주봉진 대표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준공한 호주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설비와 운영 우수성을 증명할 것"이며 "어스픽스사와의 추가 건설 외에도 호주 시장 추가 수주를 통해 호주에서의 K-스마트팜의 적극적인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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