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열린 '언박싱 데이'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도은 기자]
한진이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한다. 최근 뷰티, 패션, 식품 K-콘텐츠 수출 증가로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커머스 판매자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갈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세계 무대로의 여정, 글로벌을 향해 우리의 미래를 여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언박싱 데이를 개최했다.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해외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주제발표를 맡은 조현민 사장은 "K-파워는 콘텐츠에서 스타일로, 스타일에서 문화로, 문화에서 브랜드로 연결돼 성장하고 있다"며 "어떤 브랜드가 어떻게 성공했는 지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성장해갈 것인지 얘기하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그는 "물류의 힘으로 한층 더 넓고 새로운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우리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이커머스 셀러들의) 글로벌 도약에 함께 하고자 물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인천공항 내 복합물류센터(GDC)를 비롯해 전 세계 22개국에 42개 거점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현지에서 국내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 사장은 "단순히 이커머스 플랫폼 산업을 하는 게 아닌 디지털 플랫폼으로 브랜드가 넓은 시장에 뻗어나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인사이트 토크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주광 비엠스마일 의장이 '브랜드 성공의 길'을 주제로,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소비의 비밀코드를 풀어내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예측하기 힘들어졌지만 고객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 8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수출입을 지원할 수 있는 한진이 되도록 각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 목표인 3조5000억원에 대해서는 꼭 달성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도 “올해 해외에 많은 네트워크를 열었다”며 “내년에도 멕시코, 동유럽, 아프리카까지 진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거점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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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현민 한진 사장 "해외 거점 확장...물류 힘 더 키울 것"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열린 '언박싱 데이'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도은 기자]한진이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한다. 최근 뷰티, 패션, 식품 K-콘텐츠 수출 증가로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사업을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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