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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13일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eachers Insurance and Annuity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TIAA’라고 함)과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백주현 자금운용단장과 TIAA의 에밀리아 위너(Emilia Wiener) 최고투자책임자 간 서명하였으며, 협약식은 TIAA의 자회사인 자산운용사 누빈(Nuveen)과 공단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록회관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TIAA와 함께 북미 대체자산에 공동투자를 실시하게 되며, 연기금 운용 조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실행은 누빈 산하의 미국 미들마켓 사모대체운용사 처칠(Churchill)이 담당하며, 공단은 1억 달러(USD)를 출자할 예정이다.
더불어, TIAA는 투자 노하우 공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킹, 투자 데이터 공유 등에서 공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TIAA와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단은 해외 사무소 부재에 따른 해외 투자 발굴 제약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백주현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대형 기관투자자인 TIAA의 선진 운용 체계 및 투자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단의 운용수익률 제고 및 투자 역량을 보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IAA는 미국 교사들의 노후 대책을 위해 앤드류 카네기가 1918년에 설립했으며, 자산운용사 Nuveen(TIAA의 자회사)과 미국 사모대체운용사 Churchill(TIAA의 손자회사)등 투자 자회사들을 통해 1조3000억달러(USD)의 자산을 운용하고, 약 500만명의 회원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미국 최대 연기금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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