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025년에도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카지노 업황 약세와 코스피200 편출 영향으로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며 “그러나 최근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며 금융비용을 약 20% 절감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2025년에는 제주도와 항공편으로 연결되는 도시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6개였던 연결 도시는 2025년 말 45개, 2026년 말 55개로 확장될 예정으로,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중국의 장춘, 심천, 광저우, 시안, 대련 등 경제력이 강한 도시와의 직항 노선이 추가돼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의 올 4분기 연결 매출액을 1227억원, 영업이익을 12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그는 “4분기는 제주도의 관광 비수기로 직항 노선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국경절 연휴와 11월 바카라 대회 덕분에 높은 수준의 방문객 수와 드롭액을 유지했다”며 “4분기 드롭액은 약 1500억원, 카지노 순매출액은 보수적으로 홀드율 17%를 가정할 경우 75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롯데관광개발은 연결 도시 수 확대와 VIP 영업 강화를 통해 2025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금융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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