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븐시티는 사람들이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이자 일반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실험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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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우븐시티는 어두운 밤길을 안내해주는 반려동물 로봇부터 우븐시티에서 토쿄까지 교통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비행기, 노인을 위한 대화 로봇 등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물망 도시'라는 뜻인 우븐 시티는 71만㎡ 규모의 미래형 스마트 도시 모델이다.
토요타는 우븐 시티를 현재 개발 중이거나 앞으로 개발할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 등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실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년 만에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아키오 회장은 두 팔을 활짝 벌리며 등장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키오 회장은 우븐시티의 1단계 완공을 알리면서 "모빌리티를 위한 시험대이며 인류의 이동수단과 로봇 등 미래 기술의 시험장이 돼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인간 중심의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이동성을 확대하고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가령 우븐 시티 주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로봇 기능을 검증하거나 AI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종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미래 도시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우븐시티를 만든 이유로는 "토요타는 전 세계 사람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구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민간 항공기 회사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같은 파트너를 위해서는 비행체를 수용하고 실험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들었다"며 "우븐시티 인구는 토요타 직원과 그 가존, 과학자, 업계 파트너 등 약 2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사람, 상품, 정보, 에너지 네 가지에 연구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키오 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로봇과 자율주행, 로켓 등 미래 모빌티리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일상 업무를 학습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일본에서는 티셔츠를 접는 80개의 로봇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은 AI를 비롯해 우븐시티에서 개발하려는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AI와 사람간 상호작용은 도시를 확장시킬 것이며 내 가상 아바타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키오 회장은 로켓도 연구하고 있다면서 "모빌리티 미래가 지구나 자동차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에서 중심이 되는 세계 도시(World city)의 핵심은 협업"이라며 "우리는 사람의 이동뿐 아니라 마음까지 움직이기를 희망하며 전 세계에 영감, 변화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