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4년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전업카드사·국내 가맹점) 하루 이용액은 3조원으로 전년(2조9000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실물카드가 아닌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1조6000억원)가 5.5% 증가했다.
이 결제 방식에는 온라인 쇼핑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실물카드 결제(1조4000억원)는 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50.5%에서 지난해 52.4%로 커졌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지급' 서비스의 비중(51.1%)은 전년(48.5%)보다 확대됐다.
간편지급은 앞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뒤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 비밀번호를 비롯한 간편 인증 수단만으로 지급과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 이용 규모는 2551만건, 87조2000억원으로 각 12.6%, 6.3% 늘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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