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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나라살림 17.9조 적자…전년보다 18.4조 개선

올해 2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수입은 늘고 지출이 줄면서 재정수지가 나아졌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17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조4000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사회보장성 기금(국민연금·사학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을 제외한 것으로 정부의 순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합재정수지와 함께 국가의 살림살이를 한눈에 보여준다.


관리재정수지가 개선된 것은 총지출이 전년 동기보다 10조6000억원 줄어든 116조7000억원을 기록한 결과다.
예산 지출이 5조9000억원, 기금 지출이 4조6000억원 각각 감소한 영향이다.
예산 대비 총지출 진도율은 17.3%로 작년보다 2.0%포인트 낮았다.
총지출 진도율은 2014년 월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역대 4번째로 적다.


황희정 기획재정부 재정건전성 과장은 “2월까지 누적 영업일이 지난해(41일)보다 줄어든 38일로 집계된 지속된 데다가, 주택관리기금의 사업 방식이 변경되면서 지출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7000억원 적자다.
작년 동월대비로는 16조2000억원 개선됐다.


2월 말 누계 총수입은 103조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이 61조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량 증가에 따라 근로소득세, 양도소득세가 증가해 소득세가 전년 동월보다 2조7000억원 늘어난 2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배당소득 증가로 법인세도 7000억원 더 걷힌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외수입도 9조200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조7000억원 늘어났다.
황 과장은 “한국은행 잉여금이 전년보다 5조4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매년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일부를 임의 적립금으로 처리한 뒤 나머지를 정부에 납부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8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조4000억원 늘었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7000억원이다.
외국인 국고채 투자는 7000억원 순유입됐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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