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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올해 韓 경제성장률 1.6% 전망…관세 우려 원인


15일 '2025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물가상승률은 1.9% 전망


15일 AMRO는 '2025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6% 상승으로 관측했다. /더팩트 DB
15일 AMRO는 '2025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6% 상승으로 관측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아세안+3(한국, 중국, 일본)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보호무역 주의 강화를 성장 둔화 배경으로 보고 지난달 관측한 성장률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을 고수했다.

15일 AMRO가 발표한 '2025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6%, 물가상승률은 1.9%로 전망됐다. 이는 AMRO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의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나, 지난해 12월 전망치(1.9%)보다는 0.3%포인트 낮은 결과다.

AMRO의 전망은 최근 국내외 경제기구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여파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에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춰잡고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은행 등이 1.5% 상승으로 전망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AMRO는 아시아 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4.2%, 물가상승률은 1.7%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6.5%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5.0%), 말레이시아(4.7%) 중국(4.8%), 태국(2.9%), 홍콩(2.4%) 등이 한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1.3%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AMRO는 해설을 통해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가 글로벌 무역 경로를 통해 역내 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금융여건 긴축, 주요 경제권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급등 등도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요인으로 꼽았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 기후변화, 기술 쇼크 등을 지목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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