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비즈밸리 개점…외형 성장 본격화
1490평 규모, 신선식품 10대 품목 최저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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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식료품 중심 신규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했다. /이마트 |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마트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하고 식료품 중심의 미래형 매장 모델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선보인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이마트는 푸드마켓 고덕점을 통해 신선식품과 델리 강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최저가 전략 등 본업인 그로서리 역량을 집약한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구현했다.
고덕점은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 지하 1층에 들어섰으며, 면적은 총 4925㎡(1490평) 규모다. 이마트는 직영 면적 약 95%에 달하는 3471㎡(1050평)에 1만3000종 이상의 상품을 구성해 쇼핑 효율을 높였다.
특히 신선식품 10대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대표 품목은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살 100g당 1980원 △양념소불고기(800g) 9980원 △손질 오징어 1980원 △행복전복 9900원 △애호박 2개 1480원 등이다. 이 외에도 균일가 일상용품 코너도 운영한다. 고덕점 특화존으로는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가든', 컵과일과 스틱채소를 갖춘 '프레쉬스낵'존을 비롯해 △흑돼지 전문존 △연어 특화존 △Tasty Pick 즉석조리 메뉴 존 △밀&베이커리 △치즈 플리즈 △스위트 스트리트 등 다양한 체험형 코너가 마련됐다.
이마트는 고덕점 개점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8일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 등심 100g당 최대 6690원, 대게는 100g당 3480원에 판매한다. 계란·수박·삼겹살·딸기 등 장보기 필수 품목은 초특가로 판매된다. 이외에도 와인 전품목 20%, 올리브오일 2개 구매 시 반값, 테팔·버너세트 등 생활용품 할인 등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고덕점은 지난 2월 개점한 트레이더스 마곡점에 이어 이마트가 올해 두 번째로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점포다. 하반기에는 인천 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되어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지난 2월에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강서지역에 선보였으며 4월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과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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