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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환자의 상호 교감이 뇌성마비 개선시킨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1-10-14 08:55:40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승마 운동이 뇌성마비 환자의 재활에 도움을 주는 원인을 국내 과학자들이 규명해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허필원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 A&M 주립대학교의 Priscilla Lightsey 박사 연구팀과 함께 뇌성마비 환자의 보행재활을 위한 승마의 효용성 및 해당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 뇌성마비(Cerebral Palsy, CP) 환아의 유병률은 소아 1000명당 3명꼴로 발생할 만큼 유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나, 재활치료와 사교적 상호관계 등을 통해서 운동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뇌성마비를 가지는 유아의 대부분은 근긴장성(Spastic)으로, 비정상적인 근육의 긴장도로 인해 자세가 부자연스럽고, 보행 및 균형 등과 같은 기본적인 활동에도 어려움을 보인다.
최근 승마를 활용한 재활치료가 그 효용성을 점차 인정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승마 재활 치료가 어떻게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과 균형 능력을 항샹시키는지를 규명해냈다.
실험에 참가한 뇌성마비 환자들은 각각 8번의 승마재활치료를 받았으며 그 결과, 뇌성마비 환자들의 보행 및 균형 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재활치료를 거듭할수록 뇌성마비 환자와 동물(말)의 움직임이 상호 동기화 되는데, 이를 통해 뇌성바비 환자들의 몸 상태가 개선된다는 점을 규명했다.
승마재활의 효용성만 보고하던 기존 연구에 비해 이번 연구 결과는 승마재활이 왜 효용성이 있는지 그 원인을 규명했다.
특히 환자와 동물(말) 간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데이터화했다.


허 교수는 “사람과 동물(말) 간 물리적 상호작용과 나아가 감성적 공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뇌성마비 승마재활프로그램 및 관련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뇌성마비 재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뇌성마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활분야 상위 5.15%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에 지난달 6일 게재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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