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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중앙아시아가 사막이 되고 있다[과학을읽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6-18 08:49:58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구 온난화로 각 지역의 극단적 기후 현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중앙아시아의 사막 지대가 최근 30년새 100km나 더 확장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중국 란저우대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논문을 지구과학 전문 학술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 아시아 일대 사막 지대도 지난 35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꾸준히 온도가 올라갔다.
특히 히말라야 등 고산 지대가 더워지고 습해졌고 이로 인해 최상층에 누적돼 있던 만년설이 대폭 감소했다.


연구팀은 1960년부터 2020년까지 해당 지역의 대기 온도와 강수량 정보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1980년대 후반부터 중앙아시아의 사막 기후 지대가 동쪽으로 확장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북부 지역,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 중국 북부의 중가 분지 일대까지 100km가량 영역을 넓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1990년부터 2020년 사이의 연평균 온도가 1960~1979년 시기 보다 최소한 섭씨 5도 이상 상승하면서 여름이 더 건조해지고 강우가 주로 겨울에 집중되는 등 전형적인 사막형 기후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고온 건조한 기후에 견딜 수 있는 동식물들이 지배종이 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사막 주변의)대초원 지대의 스텝 기후에 의존해 오던 동물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토지 생산성이 줄어들고 죽은 토양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톈산 산맥 등 고산 지대도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연구팀은 중국 북부 톈산산맥 일대에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등 강수량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고산 지대 꼭대기에 쌓여 있던 만년설이 전례없이 감소하고 있다.


트로이 스턴버그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는 네이처에 “사막화에는 기후 온난화 외에도 농업, 광업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다”면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농-광업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다른 나라들과 보조를 맞춰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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