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한국콜마가 내년 매출 2조원과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0%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2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23일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법인은 사업 영업을 확대하고 색조 부문을 확장해 2021년 별도기준 색조 비중을 기존 25%에서 30% 수준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북미는 PTP, CSR법인 사명을 KOLMAR USA(이하 USA 법인), KOLMAR CANADA(이하 CANADA 법인)로 변경했다.
USA법인은 2021년 잔여지분 인수 완료·인력 조정을 통해 정상화 중이며, CANADA법인은 하반기 매출 증대·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봉쇄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무석(장쑤성 우시)은 연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싱가폴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도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자사의 제약사업을 대표하는 HK이노엔의 외형 확대를 통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미 수액설비 증설 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HK이노엔의 소화성궤양치료제 ‘케이캡’ 수출을 32개국으로 늘리고,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성장 결과를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3분기부터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실적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4월 화장품 용기 회사 연우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2018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계약 종결일(양수 예정일)은 다음 달 1일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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