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누리호 탑재 성능검증위성이 3일 서울대가 제작한 큐브 위성 사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25분쯤 성능검증위성 운영팀은 서울대 제작 큐브 위성 스누글라이트-2호를 우주 공간으로 사출했다.
연구팀은 이후 2차례(오후4시29분·오후5시56분) 큐브위성의 상태정보 수신을 시도해 부분 성공했다.
서울대의 큐브 위성의 경우 안테나 전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우주공간 사출 후 단시간 내에 교신시도 가능했다.
연구팀은 스누글라이트-2호의 상태정보 데이터 수신에는 성공했지만 수신된 데이터에 오류가 포함되어 있음 확인됐다.
다음날 오전3시21분쯤 상태정보 수신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이 큐브 위성은 GPS 반송파(전파 엄폐)를 이용헌 지구 대기·쓰나미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지난 1일 사출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제작한 큐브위성은 실시간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지상국-큐브위성 간 실시한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경, 오후 2시 40분경, 카이스트 지상국은 명령어를 위성에 송신해 오후 4시 10분경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했다.
카이스트는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 큐브위성이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였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호 탑재 성능검증위성은 지난달 29일 조선대가 제작한 큐브 위성 '스텝 큐브 랩-2'호를 사출한 바 있다.
이날 서울대 제작 위성 사출이 성공하면서 남은 것은 오는 5일 사출될 예정인 연세대 제작 미세먼지 관측 큐브 위성인 '미먼(MIMAN)'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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