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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SA가 한국 달 탐사선 발사에 노심초사하는 이유[과학을읽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7-27 07:48:57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국의 위성보다 200배 더 뛰어난 성능으로 달 영구음영지대를 속속들이 살펴 볼 것이다.
"


미국 등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이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보다 훨씬 더 정밀한 달 표면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한국의 첫 달 탐사 임무 발사가 1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다누리(KPLO)가 다음달 2일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라며 "이번 발사는 2030년 예정된 달 착륙 탐사선 발사와 소행성 샘플 채취 등이 포함된 한국의 야심찬 심우주 탐사의 첫 걸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다누리의 6개 탑재체가 수행할 과학 실험 임무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뒤, 특히 이중 미 항공우주국(NASA)가 제작한 영구음영지대 카메라(섀도우캠ㆍShadowcam)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는 2016년 아직까지 인간의 탐사가 이뤄지지 않은 달의 그림자 부분(영구음영지대)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을 포함한 휘발성 물질들의 분포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학 장비를 개발해 탐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NASA는 애리조나주립대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소재 한 민간 회사를 통해 섀도우캠을 개발했다.
이 카메라는 고해상도의 센서와 카메라, 망원렌즈를 통해 빛이 거의 없는 달 영구음영지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섀도우캠은 미국이 2008년 발사했던 달 관측 궤도선(LRO)에 장착된 카메라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됐지만 성능은 200배 정도 더 뛰어나다.
프라순 마한티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달의 영구음영지대는 온도가 매우 낮아 물이나 암모니아, 메탄 등의 휘발성 물질들이 오랜 시간 동안 매장된 채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 "빛이 들어오지 않아 주변 반사광으로만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지만 기존 LRO에 부착된 카메라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인류 최초로 달 영구음영지대에 대한 고해상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 부시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 연구원은 섀도우캠의 목표가 달 남ㆍ북극의 지도를 작성하고 물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향후 실행될 아르테미스 달 착륙 프로젝트의 착륙지 선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구음영지대 내부의 장애물들과 사람이나 로버가 다닐 수 있는 길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면서 "이 곳을 탐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섀도우캠이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 줄 수록 탐사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연구원은 또 다누리와 한국 개발진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다누리팀이 그들의 첫번째 달 궤도선에 매우 흥미있는 탑재물들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그들과 재미있게 협업을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NASA는 한국 등 10여개 국과 함께 국제 협력 우주개발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중 일부로 오는 2025년 이후 인류의 두 번째 달 착륙 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달 영구음영지대의 일부인 남극 지역에 우주인과 로버를 내려 보내 물 존재 여부를 직접 확인해 볼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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