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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실속소비 확산… ‘못난이 농산물’·중고명품 인기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9-30 02:33:12
유통업계 ‘가성비 갑’ 판매경쟁
11번가·SSG닷컴·롯데마트 등
저렴한 ‘B급 농산물’ 판매 껑충
럭셔리 중고명품 시장도 활기
현대백 중고 브랜드 매장 열어
이마트, 노브랜드제품 값 동결


지난 27일 밤 9시 11번가는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와 협업해 에르메스, 샤넬, 크리스찬 디올, 롤렉스 등 고가 명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였다.
11번가는 11번가 내 구구스 스토어를 통해서도 중고명품 100여개를 할인가에 판매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1번가 전효순 홍보팀장은 “이날 라이브 방송 시청자는 총 46만명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며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중고명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농산물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실속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이 고르지 못한 ‘B급 농산물’이 인기를 얻는가 하면 럭셔리 명품시장에서는 중고명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커머스 11번가는 이달 초부터 25일까지 ‘B급 농산물’을 모은 가성비 브랜드 ‘어글리러블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B급 농산물은 재배 과정에서 흠집이 나거나 모양과 색이 고르지 못한 상품으로 못난이 농산물로 불리기도 한다.
모양이 예쁘진 않지만, 일반 상품보다 평균 20∼30% 저렴한 가격 덕에 최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11번가는 2020년 4월 어글리러블리 상품 8종을 선보인 이후 소비자 반응이 좋아 현재 29개로 확대했다.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역 농가와 함께 흠집이 있거나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B급 농산물을 반값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은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사과, 배, 샤인머스캣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본 농가 지원을 위해 무와 고추, 가지 등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상생 과일·채소’라는 이름으로 못난이 농산물을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말까지 해당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0% 신장했다.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백화점에는 중고상품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북구 미아점 1층에 중고명품 전문 브랜드 ‘럭스 어게인’을 열었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에 중고 브랜드 매장이 정식으로 문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지난 16일에는 업계 최초로 신촌점 4층 한 개 층(244평)을 통째로 중고상품 전문 매장인 ‘세컨드 부티크’로 재단장했다.
매장에서는 세탁 전문업체를 통해 살균을 거친 중고의류와 전문가 감정을 받은 빈티지 시계 등을 판다.

한편 이마트는 연말까지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와 피코크 상품 가격을 동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격 동결 대상은 노브랜드 1500여개, 피코크 700여개 모든 상품으로,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모두 적용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가성비가 좋은 PL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면서 “PL 상품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높여 고객 혜택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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