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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전쟁…물림 대처법은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3-11-16 19:41:03

40여년 전 완전히 사라졌던 빈대가 전국에서 출몰하고 있다.
사우나, 기숙사뿐 아니라 지하철에서도 빈대가 나타나며 언제 어디서 빈대에 물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빈대에 물렸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노주영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노 교수에 따르면 빈대에 물렸다고 해서 곧바로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선 물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가려운 정도가 심해지면서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매우 드물게 아낙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빈대에 물린 상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치료된다.
다만 피부가 약하고 가려움에 예민한 소아나 기저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상처가 2차 피부염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쓸 필요가 있다.

한편 빈대에 올바르게 대응하려면 질병관리청 등 정부 부처의 지침을 확인하고, 의사의 권고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빈대에 물려 붓고 가려운 증상 가라앉히는 방법

-부드럽고 얇은 수건에 감싼 얼음팩을 환부에 대고 냉찜질

-가려움증 심하면 의사 권고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바르기

-항히스타민 처방 후 복용도 도움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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