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면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지고 안전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력교정술은 신체 중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하나인 눈에 시행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임성협 지에스안과 원장에 따르면 시력교정술은 시력, 각막 상태, 안구 상태를 비롯해 직업, 취미, 생활패턴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한 뒤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는 “특히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등이 있다면 시력교정술 방법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경우 수술 후 잔여 각막량이 부족하면 다양한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근시와 함께 난시 교정을 진행해야 한다면 스마일프로가 추천된다고 조언한다.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스마일라식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시 교정이 더욱 정교해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스마일프로가 난시가 있는 환자에게 적합한 이유는 비쥬맥스800 장비에 오큘라인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오큘라인은 검사 시 미리 측정된 난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의 스마일라식은 집도의가 난시축을 직접 체크해야 했던 반면 스마일프로는 자동으로 난시축에 맞게 회전 후 수술을 진행한다는 게 임 원장의 ㅇ설명이다.
이로 인해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난시축의 오차를 줄여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수술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진 것도 장점이다.
스마일프로의 수술 시간은 단안 기준 10초 이내로 현재 시행 중인 렌티큘라식 수술 중 가장 빠르다.
이는 오랜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수술 중 건조감, 감염 위험성도 낮춰준다.
수술 중 석션로스 위험도 줄었다.
석션로스는 수술 중 안구를 고정한 석션이 풀리는 현상으로 주로 레이저 시작 10초 이후에 발생한다.
스마일프로는 빠른 수술 속도로 석션로스 가능성을 낮췄으며, 수술 중 레이저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회복 속도도 더 빨라졌다.
또한 수술 중 눈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시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센트럴라인 기능 추가로 의사와 환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임성협 원장은 “스마일프로는 고도난시는 물론 초고도근시 교정도 가능한 수술법으로 난시가 심하거나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개인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정밀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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