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2015년 ‘역대급’ 액션을 선보였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 작품으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에도 역시 뜨거운 사막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추격전과 액션은 스크린에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기후 위기, 질병, 전쟁 등으로 문명이 멸망한 지 45년, 살아남은 이들은 황무지로 변한 세계 곳곳에서 세력을 이뤄 생존하고 있다.
그 중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는 숲과 자연이 풍부한 ‘녹색의 땅’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녹색의 땅을 찾아온 무리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그녀를 납치한 이들은 디멘터스(크리스 햄스워스)가 이끄는 바이커 군단 소속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집단이었다.
디멘터스는 퓨리오사를 구하러 온 그녀의 어머니까지 죽이고 퓨리오사를 전리품처럼 앞세워 녹색의 땅을 향해 나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임모탄(러치 험)이 지배하는 ‘시타델’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녹색의 땅보단 물과 식량을 독점한 시타델에 관심을 갖는다.
이를 위해 디멘터스는 연료를 독점하는 ‘가스타운’을 점령한 뒤 연료 공급을 빌미 삼아 임모탄에게 협상을 시도한다.
결국 퓨리오사를 임모탄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이들의 휴전 협상은 체결되는데, 퓨리오사는 임모탄에게서 탈출해 디멘터스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매드맥스 시리즈는 1979년 원작을 기반으로 2015년에 재탄생됐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원작이 리부트 시리즈의 감독인 조지 밀러의 데뷔작이었다는 사실이다.
같은 영화를 36년이 흐른 후 다시 만든 것이다.
그 결과 80대를 앞둔 감독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줬으며, 오토바이 및 자동차 액션은 그의 영화 인생에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평생 매드맥스 시리즈를 이끈 그일지라도 오토바이 사고에는 경각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의사였던 시절 교통사고 환자를 많이 접하며 오토바이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아 오토바이 취미를 접었다고 밝혔다.
실제 오토바이 사고는 굉장히 위험하다.
안전장치가 없기에 큰 사고가 아닐지라도 신체 근골격계에는 상당한 충격을 안겨준다.
특히 허리는 낙상 시 충격으로 척추에 위치한 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더불어 하반신 저림 증상이 나타났다면 허리디스크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하반신 마비나 골절과 같이 심각한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상은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처방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낮추고 척추의 기능 회복을 돕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틀어진 근육과 뼈를 직접 교정해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개선한다.
아울러 침과 약침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 및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약침의 경우엔 손상된 신경 등의 조직 회복도 촉진한다.
또한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은 척추에 영양을 공급해 회복 효과를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춘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급성 통증엔 동작침법(MSAT)도 활용된다.
한의학의 응급침법으로, 한의사가 침을 놓은 상태의 환자에게서 능동·수동적 움직임을 끌어낸다.
이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PAIN’을 통해 진통주사제 보다 5배 빠른 통증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영화를 통해 오토바이를 타고 드넓은 사막을 가로지르는 장면들이 오토바이에 대한 로망을 더욱 자극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실제론 상당히 위험한 취미이자 이동 수단이다.
언제나 안전 수칙과 장비를 꼼꼼히 챙기며 탈 것을 권하며, 척추·관절에 통증이 느껴질 시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진료에 나서도록 하자.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