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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내린 ‘입추’, 폭염·열대야는 ‘그대로’…찜통더위, 광복절 이후에나 풀릴까?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8-07 14:42:48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의 첫 절기 입추인 7일에도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푹푹 찌는 이번 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예상된다.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고, 연일 전국 낮 기온은 36도 안팎을 웃돈다.
습도도 높아 체감상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진다.

밤사이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안가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최저 기온 서울은 27.2도로 17일째, 강릉은 19일째, 제주는 23일째 밤더위가 계속된다.
밤새도록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한강, 바닷가 주변 등에서 잠을 청하는 시민도 많다.

8일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고, 곳곳에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5∼1㎜, 수도권·대전·세종·충남 10∼50㎜, 전라권·충북·강원내륙·제주도 10∼40㎜, 경상권 5∼60㎜, 제주도 5∼40㎜, 강원 동해안 5∼10㎜다.

그러나 열대야를 식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더위는 예상보다 더딘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햇볕이 가장 강한 오후 2시 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의 경우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휴가철을 맞아 계곡 등을 방문한 휴가객들은 우천으로 인해 물살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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