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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보 매각 입찰에 3곳 참여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8 19:27:45

MG손해보험 사옥

세 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된 MG손해보험의 매각 재공고에 3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은 3파전으로 진행하게 됐다.

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MG손보 재입찰 결과 총 3개사가 참여했다.

입찰에 참여한 곳은 앞서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두 곳과 메리츠화재로 알려졌다.

MG손보는 지난해부터 세 번의 공개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되면서 이번 재입찰 때도 불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만약 입찰자가 없거나 한 곳만 참여했다면 적당한 대상을 임의로 지정하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3개사가 참여하면서 경쟁입찰로 진행하게 됐다

문제는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이 꼽힌다.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말 기준 76.9%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에 한참 떨어진다.

MG손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약 1조원이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보는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식매각(M&A) 방식 외에 우량 자산·부채를 선별적으로 넘기는 자산이전부채(P&A)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두 경우 모두 예보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예보 측은 “응찰사에 대한 계약 이행능력 평가 및 예정가격 충족 여부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낙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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