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유업체들이 우유가격을 줄줄이 올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오는 17일부터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한다.
 |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인상한다.
인상된 가격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동원F&B 역시 우유 가격을 이달 중 인상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빙그레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씩 올리기로 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ℓ당 3원씩을 추가로 지급, 실질적으로는 ℓ당 52원 인상했다.
유업체의 우유 가격을 인상은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 제품의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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