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25일 예정됐던 여야 원내지도부 간 ‘2+2 회동’이 연기됐다.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국회의장 주최 오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회동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여야는 이번 회동의 일정이 공개된 것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관행에 따라 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만큼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운영위원장도 집권당 몫이라고 맞서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이 선출돼야 한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다음달 5일 열리기 때문에 이틀 뒤인 7일이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여야가 합의에 실패해 민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한다면, 22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전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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