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될 동안 개미들 3조원 더 샀다… 외국인은 3000억원 공매도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1-10-14 10:39:20

[nh=Yonhap News]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떨어진 것을 두고 개인은 매수 기회로, 외국인은 공매도 기회로 삼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0거래일 동안 개인이 삼성전자 주식 2조70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우선주도 이 기간 37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치면 지난 10거래일간 개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3조715억원 규모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 2조7937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떨어졌다.
지난 1월 9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10개월 만에 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장중 연고점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개인의 매수가 집중됐지만 외국인가 기관의 매도 화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2조1087억원, 650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대략의 공매도를 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은 공매도가 발생한 종목이다.
총 4275억원 규모의 공매도거래가 나왔다.
현재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70%가 넘는다.
삼성전자에서 나온 공매도 중 3000억원 이상이 외국인 주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9만7048원으로 10만원에 못 미친다.
연초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기대하며 목표주가 평균치가 10만원을 넘었지만,
증권가에선 올해 초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에 줄줄이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그러나 이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를 반영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다시 낮추는 분위기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며 "부품, 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언택트 수요 둔화에 따른 IT Set 출하 부진, Memory 반도체 Capex(자본적 지출) 상향 조정, 반도체주식의 추세적 하락 등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업황 전망이 아직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kangh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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