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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8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은 지난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 문제 포함 지역·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G20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추진되는지에 대해선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G20 외교장관 회의 계기로 개최를 조율하고 있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대해 “여러가지 관심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중국 측이 한국의 나토 정상회의 참여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거론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만나게 되면 한중 간에 상호존중, 그리고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도 추진하고 있다”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들을 논의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서 공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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