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7기)[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7기)는 "국민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경청하겠다"며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힘을 모두 쏟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장은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검찰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나가라는 취지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차장은 "밖에서 염려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차장은 오는 9월 10일 시행되는 '검수완박' 후속 대응이나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검찰총장) 후보자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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