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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野 “정치보복 말고 민생 챙기라”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19 20:30:00
검찰이 19일 월성원전 1호기 폐쇄와 탈북어민 강제북송 수사 등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 수색 한 것을 두고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야당은 “윤석열정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희생양 삼아 취임 100일 만에 바닥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복구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19일 검찰관계자가 대통령기록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털어도 털어도 나오지 않으니 이제는 대통령 기록물까지 뒤지겠다는 것”이라며 “먼지가 나올 때까지 터는 먼지털이 수사,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이 모든 수사의 목적은 문 전 대통령”이라면서 “지난 대선 당시 정치보복은 없다고 확약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에게 어떤 오명을 덮어씌우고 싶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신 대변인은 “취임 100일 만에 바닥으로 급전직하한 지지율을 퇴임한 대통령을 희생양 삼아 복구하겠다는 의도가 또렷하다”며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윤 정부의 국정 난맥과 대통령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윤석열 사단이 만든 ‘정치보복’에 대한 책임은 윤 대통령이 고스란히 지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태스크포스(TF)가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고발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윤 의원은 “검찰이 대통령기록물의 봉인을 해제한 바로 오늘, 국민의힘은 저를 비롯해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 10명을 또 고발했다.
어떻게든 전임 정부의 무릎을 꿇게 하고야 말겠다는 집요함이 느껴지는 합동작전”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진실을 왜곡할 수는 없다.
법 기술자들을 총동원해 억지 그림을 그려도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용진 후보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대통령기록관 압수 수색 기사 이미지를 공유하며 “복수 말고 민생을 챙기시라. 안보를 정치에 악용하지 마시라”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 정부를 향한 명백한 정치탄압으로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는 헛된 생각을 버리라”면서 “압수 수색 정치수사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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