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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입다문 尹… 저자세 외교·막말 논란에 ‘빛바랜 순방’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9-25 18:45:48
잇단 참사에 외교안보 쇄신론
5박7일간 英·美·加 순방 마쳐
국내 도착전 기내 간담회도 취소
엘리자베스 2세 조문 불발 이어
한·일, 한·미 정상회담 잇단 잡음
비속어 파문·해명 논란 부채질
1조6000억원 투자 유치는 성과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5박7일간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순방은 저자세 외교와 막말 논란 등 실점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첫 양자 회동을 하고 미국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낸 점은 성과로 꼽힌다.
한·일 정상 회동 과정 내내 일본 측에 끌려다니고, 한·미 양자회담이 불발되는 등 외교적 미흡함을 드러낸 데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발생하며 외교 참사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돌아왔지만…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출국할 때만 해도 귀국길 기내 간담회를 열고 소회와 성과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간담회를 열지 않았다.
대신 도착 전 취재진에게 모습을 비추고 일일이 악수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지난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때는 귀국길 기내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속어 논란 등에 대한 질문과 윤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면 또다시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순방의 성과로는 취임 후 첫 한·일 정상 회동을 하고, 북미 지역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1억5000만달러(1조6307억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경제안보 행보를 강화한 점이 꼽힌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에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까지 수많은 정상들이 모인 국제무대에서 환담을 나눴다.
또 유엔총회에선 첫날 열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적 도전 과제 극복을 위한 한국의 역할 강화를 약속했다.

영국 도착 첫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불발로 잡음이 일었지만, 본격적인 문제는 한·일, 한·미 정상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대통령실이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언급하자, 기시다 총리는 곧장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2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찾아가는 형태로 회동이 이뤄졌다.
대통령실이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한국 취재진은 배제된 채 일본 취재진만 윤 대통령의 모습을 중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회담 장소에는 양국 국기는커녕 현수막조차 걸리지 않았다.
또한 한국은 회동에 대해 ‘약식회담’이라고 의미를 높인 데 반해, 일본은 ‘간담’이라고 규정하며 낮췄다.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법(정식 명칭 인플레이션감축법)과 고환율 문제 등 한국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논의할 최고위급 채널인 한·미 정상회담도 불발됐다.
대신 순방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 등 3차례 짧은 만남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 회의’에서 퇴장하는 도중 박진 외교부 장관 쪽을 향해 “국회에서 이 ××(비속어)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이 쪽팔려서 어떻게 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며 ‘막말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번 순방에서 드러난 외교적 대응 미흡으로 대통령실 외교 라인을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라는 대외정책 핵심기조 각인 △미국·일본·캐나다 정상과의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투자 유치 △핵심 광물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내세웠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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