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본사회론'을 강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기본사회론은 허구"라며 직격타를 날렸다.
안 의원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은 '기본'을 외쳤지만, 기본이 안 된 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론'을 주창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개혁, 산업개혁, 노동개혁을 통해 신산업 성장·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 대표처럼 권력을 잡으면 낙원이 될 것처럼 거짓 약속을 한다거나, 국가의 미래 대신에 개인의 권력이라는 사적인 이익만 고려하는 나쁜 정치는 끝장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께서 말한 기본사회는커녕 기본소득을 도입한 나라도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더구나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국민연금이 고갈되고 있는데도 여기에 쏟을 돈도 부족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