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6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끝난 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과 영상통화를 하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정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키기 위해 내년 개청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내일(28일)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6대 정책 방향을 포함한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 역시 로드맵에 포함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방문해 ‘우주경제 비전’을 선포했다.
또한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선 ▲경남-전남-대전의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구축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 설립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특별법으로 추진해 내년 중 문을 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올해 내로 특별법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2분기 의결과 하위 법령 정비, NASA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착수 등을 통해 내년 내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우주 경제라고 하면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대·중·소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새 우주 경제 분야를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주춧돌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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