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9일까지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상민)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고 어제(1일)와 오늘(2일) 본회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안건이 없고 합의되지 않아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지 않은 것은 잘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9일까지는 어떤 의사 일정도 비우지 않고 오로지 예산처리를 위한 일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며칠 뒤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데, 내더라도 9일 정기국회 이후로 미뤄야 한다.
그 안에 내겠다는 건 예산마저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를 오늘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전혀 합의되지 않았지만 5일 다시 본회의를 잡아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5일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서는 "의사 일정 합의가 전혀 안됐으니 열 수 없다"고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어제와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처리할 안건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 열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국회의장도 그렇게 해줄 걸로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주경제=윤혜원 기자 hwyoon@aju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