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 김 의원과 더탐사 취재진,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A씨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 장관은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에게 지난 7월 19일과 20일께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부인했고, 이후 보수단체가 김 의원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A씨의 전 연인이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첼리스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며 술자리 관련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김 의원도 이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을 향해 "사과할 필요 없다"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