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李 대표직 지켜야’ 60.7%
 |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5선 중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기소될 경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25일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당헌 제80조에 기소되면 당직자들은 원칙적으로 당직을 물러나도록 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 개인적인 생각은 이 대표도 그 원칙을 지켜 기소가 되면 당 대표를 일단 물러나서 무고함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무고함이 밝혀지면 복귀하도록(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정치 탄압으로 인정될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당헌 80조 3항 예외조항을 언급하면서도 “그렇게 해서 당 대표를 유지할 경우 국민적 시각이 별로 곱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퇴가 답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다만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 편파적 수사라는 징후가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문제는 당대표의 지위가 아닌 개인적 자격에서, 또 정치적인 방법이 아닌 법률적으로 대응을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이런 문제들을 걱정해서 (이 대표가 전당대회)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반대를 한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지지, 80% 가깝게 (높은 지지율로) 선출된 당 대표를 지금 물러나라고 할 수는 없다.
이 대표는 당으로 위험 부담이 번지지 않도록 최대한 당과 자신의 문제를 차단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
그는 이 대표 체제로 이대로 가다간 다음 총선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런 우려를)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전달받았을 것”이라며 “(이런 말) 듣는 이재명 대표는 섭섭하고 고깝겠지만 당에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3.8%는 이재명 대표가 기소될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0.7%가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사퇴해야 한다’는 33.4%에 그쳤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9%p, 응답률 7.7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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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했으면 이제 그만 해야지.
지역구 당에 반납하고
정치권을 떠나시길...
마음으로만 당을 응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