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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정치 재시동’ 尹대통령…3·8 전대 앞두고 스킨십 주목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3-01-27 07:15:13
낮엔 지도부·저녁엔 초선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나온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저녁 한남동 관저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소규모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 이어 하루 두 차례 여당 측과 회동한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만찬에는 강대식, 권명호, 신원식, 태영호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도부 오찬에서와 마찬가지로 300억 달러(약 37조원) 투자 약속을 끌어낸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후속 조치 실현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된 '난방비 폭탄'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혹한과 맞물려 취약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점을 우려하며 참모진에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만찬 내용에 대해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며 함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그간 여러 사정으로 초대하지 못한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밥 한 끼를 같이 하며 '원팀'을 독려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순방과 설연휴를 거치면서 윤 대통령의 '식사 정치'가 다시 활발해지는 흐름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경선 불출마로 사실상 양강 구도로 재편된 3·8 전당대회를 약 40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련 대화가 오갔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남동 관저 입주 이후 여당 의원들과 연이은 만찬 회동을 했으나, 연말 각종 회의와 업무보고 및 순방 준비 등으로 한동안 뜸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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