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서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이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한 결과여서 유 전 의원의 지지층을 안 의원이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에게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은 43.3% , 김 의원은 36.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3%포인트로 오차범위(±4.7%포인트) 이내다.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달 25~26일 실시했던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안 의원 지지도는 9.4%포인트 상승했고 김 의원 지지도는 4.0%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으로 황교안 전 총리가 8.0%, 윤상현 의원이 2.8%, 조경태 의원 1.3%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하는 적극 지지층에선 김 의원이 52.7%로 여전히 오차 범위 밖에서 안 의원(30.0%)을 크게 앞섰다.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앞섰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차기 당대표 가상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48.9%, 김 의원이 44.4%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1월 25~26일) 대비 안 의원은 8.1%포인트 증가했고 김 의원은 3.6%포인트 감소했다.
당 대표 당선가능성에서는 김 의원이 44.4%, 안 의원이 41.0%로 뒤를 이어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를 보였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경제=김슬기 기자 ksg49@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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