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李 대표 중심으로 뭉쳐라는 것이냐’ 묻자 최 전 정무수석 “그런 말씀이 있었다”
 | | 사진은 문 전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인 2015년 11월 당무위 도중 최재성 당시 총무본부장과 대화하던 모습. 뉴스1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1일 사법리스크에 놓여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안으로 여겨지는 인물이 없으니 당의 단합을 주문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말을 전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저는 문 전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을 안 하는데 박지원 전 원장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도 전하겠다)"며 "훨씬 이전에도 그런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그런 말씀이라고 하면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라는 것이냐'고 묻자 최 전 정무수석은 "그런 말씀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정확한 워딩에 대해서는 "뭉쳐라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아니면 지금 달리 방법이 없다는 말씀"이라고 전했다.
최근 박 전 국정원장은 한 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잘 해야 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이야기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 문 전 대통령이 최근 사법리스크로 인한 사퇴론이 불거진 이 대표를 감쌌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한 라디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당내 갈등의 소재로 소환시켜서 이리 해석하고 저리 해석하는 것에 대해 별로 동의할 수가 없다"고 직격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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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했어도
권력창출 못했으므로
폐기 처분이 맞다고 봅니다.
현재 너무 괴롭기 때문입니다
쪽팔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