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부 정책이라면 무조건 뒤집어엎고 반대로만 해온 尹 정부”
 |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시찰단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 제공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임명한 과학자라는 주장에 대해 "국민께 시찰단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하랬더니, 공개 대신 전 정부를 끌어들이며 물타기를 하려는 행태는 추하다"고 비판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지검증TF 단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과학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성 단장은 전 정부에서 계속 해왔던 것을 현 정부가 이어가고 있는 것이고, 이를 공격하는 것은 전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전 정부 정책이라면 무조건 뒤집어엎고 반대로만 해온 윤석열 정부다.
그런데 불리하니 전 정부를 끌어들이나. 파렴치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우리 의견을 낸다는 말도 구차하다.
그때는 IAEA 핑계로 어물적 넘어갈 생각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변명하지 말고 명단을 공개하라. 국민의힘은 시찰단 구성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전 정부가 임명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최고의 과학자들이 얼마나 제대로 검증했는지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차한 바람잡기 선동으로는 국민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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