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과 통진당 후예들, 주류 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
조국 “조국혁신당 비방에 헛심 쓰지 말고 수사 받을 준비나 하길”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나 22일 충남을 찾아 “범야권 ‘극단주의자’들을 막기 위해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자, 다음날 조국혁신당은 “색깔론 이외에는 기댈 게 없느냐”고 맹비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23일 서면 논평을 내고 “한 비대위원장이 급하긴 급했나 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위원장을 향해 “조국혁신당이 테러를 했느냐, 암살을 했느냐”고 물으며 “조국 대표는 한번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 나라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극단주의 세력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무소불위의 칼자루를 휘두르는 ‘시행령 통치’를 한 세력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조국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위원장을 향해 “조국혁신당 비방에 헛심 쓰지 말고 수사 받을 준비나 하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4·10 총선 후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을 국민께 약속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국회 본회의 통과 시 국민의힘 일부 동조가 예상된다.
본회의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보령·서천 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조국, 위헌정당 통진당(통합진보당) 후예들이 정상적인 정당 체제에서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색깔론을 말하는 게 아니”라면서 “나는 우파 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의 마음을 얻고 싶다.
나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10일 총선을 ‘1987년 대선 이래 국민과 이 나라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진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한동후이~으이! 이제 고마 치아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