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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놓았다.
아울러 차기 리더십을 뽑는 전당대회를 이른 시기에 여는 게 당내 주류 의견이라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비대위원장을) 안 하겠다고 토론 전 신상발언을 통해 밝혔다"며 "국민들께서 관리형,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떠나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건 국민 뜻 받드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결정됐다.
윤 권한대행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당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대위원장으로 당내 인사를 추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결정돼 아직까지 당내, 당외 구분해서 말씀드릴 상황 아니다"고 답했다.
빠른 시기에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쪽으로 당내 목소리는 모였다.
윤 권한대행은 "당선자들의 다수 의견은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빨리하는 데 필요한 비대위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 3일 오후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비대위 기조와 전당대회 규칙 등은 여러 의견을 청취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중진 의원을) 따로 만날 생각"이라며 "일정을 정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한 원외 조직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써는 다시 모이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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