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정책 비판
“무책임한 건전재정 약속 이은 포퓰리즘”
‘명심 마케팅’ 국회의장 후보에도 쓴소리
“중립 태도로 모두의 입장 최대 반영해야”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여당에 요구 중인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정쟁”으로 규정하고 “현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을 자극해 잠깐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근본적인 고민이 결여된 포퓰리즘의 끝은 국가소멸”이라고 비판했다.
 | |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왼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뉴스1 |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무책임한 ‘건전재정 약속’에 이은 ‘포퓰리즘 정책’으로 다음 국회, 정부, 아들 세대가 빚 문제로 허덕이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여야를 싸잡아 질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정이 “민생을 담보로 한 ‘소모정치’, ‘이슈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총선 전 여당이 띄운 서울 편입 논란부터 최근의 25만원 지원금 모두 국민이 아닌 당을 챙기는 ‘정쟁’”이라고 지적했다.
 |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영순 비대위원. 새로운미래 제공 |
국회의장직에 도전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향해선 “‘민심’이 아닌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마음)만 챙기는 의원도,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넣는다’라며 의장의 중립성을 비판한 의원도 국회의장에 맞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국회의장은 나라 살림의 중요한 축으로서 여야 화합 정신과 더불어 결단력과 단호함, 정치력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며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중립적인 태도로 모두의 입장을 최대로 반영해 최상을 꿈꿀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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