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비공개 고위 협의회를 열고 의대 증원 문제와 채 상병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당정대는 19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고위 협의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대통령실 3기 참모진이 구성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당정대 협의회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왼쪽부터)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황우여 비대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
이날 자리에서는 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이 눈앞으로 다가온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응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국무회의에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정부가 사실상 철회를 발표한 직구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의무화 정책과 최근 불거진 ‘라인 야후 사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민생 입법 추진 현황 등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정대는 지난 12일 첫 협의회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과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신설 계획을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 등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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