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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회 참여·원 구성 협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문제, 앞으로 원내 활동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도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는 의원들과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활동을 요구하는 의원들로 반응이 나뉘었다는 게 추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제가 이제 의원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이제 막바지 고심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월요일 오전 다시 의총을 통해서 최종적인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저희들은 민생을 챙기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다양한 협상안을 제안했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시종일관 처음 입장에서 단 한치도 움직임이 없이 고집을 부리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 의장께서는 그 어떠한 중재 노력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오는 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통보했고, 이날도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대해서도 "말씀이 있으면 언제든지 만날 것이다.
저희들은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기 때문에 늘 막바지, 막판까지 대화하고 협상하고 의장의 중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강행한 것도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일방적인 독주로 폭거를 자행하면서 상임위를 운영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종섭 전 호주대사(전 국방부장관) 등 증인들이 선서를 거부한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지 묻는 기자에게 "증인 나오는 사람이 각자 적절히 판단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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