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 후보자가 기술 주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들어서며 “기술 패권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시대에 우리나라의 기술 주권 회복, 확보가 아주 중요하다”며 “특히 AI, 양자,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R&D 시스템 혁신을 위해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또 “최근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 소통 부족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각계각층 전문가 뿐만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소통해 R&D 예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 분야 전문성 부족, 학자 출신으로서 정책추진력, 국회 협상력 한계 등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장관 후보자는 “저는 소재부품을 했던 사람이고, 전문적인 연구는 하지 않았지만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이해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추진력과 관련해서는 “제 분야에서 많은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정치계, 산업계와도 많은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 통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유 장관 후보자는 “오늘부터 많은 준비를 하겠지만 특별한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인사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저도 모르는 게 나오고 그러는데,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장관 후보자는 유상임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에너지국 산하 에임즈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객원교수,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세라믹학회장, 대한금속 재료학회 감사, 대륙제관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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