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이재명 기소 외 성과 없어…李 무죄 확신"
"내년 3월 대선 앞두고 野 분열카드로 쓸 것"
 | | 이재명(오른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무죄를 확신한다”며 “여당에서 내년 3월이나 민주당이 약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선을 앞두고 약간 분열의 기미가 있을 때 여권에서 김 전 지사 복권 카드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성호 의원은 6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이화영·김성태 등 재판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렸던 이들이 모두 유죄를 받았는데 이재명 전 대표의 재판을 어떻게 예상하느냐고 묻자 “엄청난 규모의 압수수색과 대규모 검사들이 투입됐음에도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9~10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들 두 사건을 특히 더 무죄라고 보고 있다”며 “(4개 혐의로 재판받는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한 수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탄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이 전 대표를 기소한 것 외에는 확실한 성과가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어느 정도 억울한 게 아니라 매우 억울하다”며 “이재명 (전) 대표나 가족들이 부정한 금전을 수수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여러 법적 판단을 받아봐야겠지만 이 수사는 매우 가혹한 정치 보복적 수사였으며 사법부가 정의롭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빠져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관한 질문에는 “(이번에 복권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해 해야 하는데 야권 분열용으로 사면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큰데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가 억울했던 면이 많아 복권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친문(친문재인)계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이라며 “여당이 대선을 앞두고 야권이 분열의 기미를 보일 때 복권 카드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8일 오후 2시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후보자를 추리기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연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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