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얘기 굳이 밀실서 할 필요 없어"
"李, 코로나19 쾌유 빌어"
 |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이 대표가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에 취임했을 때 예방했던 당시 사진.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차례 미뤄진 여야 대표 회담을 두고 국민의힘은 25일 "대화로 협의하자는 것이지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공개회담을 촉구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오늘은 여야 대표 회담이 예정된 날이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지 않았다면 오늘 국민들은 오랜만에 여야 대표가 마주 앉은 모습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며칠 전 전세사기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합의 처리 됐다"며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제 여야 당 대표가 나설 차례다. 오직 국민을 위한 이야기를 하기 위함인데 굳이 밀실에서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며 공개 회담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 "일전에 이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민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국회 로텐더홀이든 광화문 광장이든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돌이표 같은 정쟁에 지쳐버린 국민께 진짜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조건을 내려놓고 만나자"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여야가 협의한다면 못해낼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몇 번이고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국민이 원하는 결과물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쾌유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며 "이른 시일 내 국민 앞에 여야 대표가 만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당초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여야 당 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어 의제와 방식 등을 조율 중이었다. 그런데 이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일정이 취소됐다. manyzero@tf.co.kr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