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소통, 군민 통합’ 슬로건 내걸고
동문회·시장·사찰 등 돌며 지지 호소
추경호 등 지도부 동행 “공약 뒷받침”
국민의힘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인 5일 오전 7시30분 사무실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군민 소통, 군민 통합’의 슬로건을 내건 박 후보는 캠프 참모진과 머리를 맞댔다.
일명 ‘유세 명당’으로 불리는 장소에서 다른 후보 측 운동원들과의 마찰을 둘러싼 게 주요 내용이었다.
불가피하게 종종 벌어지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공정 경쟁’을 펼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박 후보는 오전 8시30분 선거운동원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전날 고생이 너무 많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어 “우리 식구들은 저를 믿고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페어플레이를 치르자. 네거티브에 휘말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현장에 모인 30여명과 따뜻한 손으로 악수하며 떠났다.
 | 국민의힘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가 5일 대월초등학교 총동문회 한마음운동회에서 졸업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
오전 9시30분 발길을 옮긴 대월초교에서는 ‘제17회 총동문회 한마음운동회’가 한창이었다.
이 학교 출신이자 같은 당 소속 박승한 제9대 강화군의회 전반기 의장이 앞장 서 300여명의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안내했다.
운동장 주위를 둘러싸고 설치된 기수별 부스에 들러 “안녕하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하자 곳곳에서 후보 이름을 외치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됐다.
박 후보는 오전 10시 갑룡초교 동문회, 11시 교동면 죽산포 안전기원제를 방문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오후에 연륙교로 넘어간 접경지역인 교동도 대룡시장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동행했다.
박 후보는 “지금 군민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해소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이 힘으로 강화가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닦겠다”고 다짐했다.
여당 지도부의 박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는 외포리 젓갈시장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상인들에게 양질 일자리 창출, 경제도읍 발전, 교통망 확충,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 여러 체감형 공약으로 표밭을 다졌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박 후보의 시장 활성화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의 이날 공식 일정은 오후 6시 수많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천년고찰 전등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 참석으로 일단락됐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다.
박 후보는 음악회 관람객들과 악수하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신속히 추진하는 ‘효자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화=글·사진 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