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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농·축협 및 수협 상호금융에서의 금융사고가 300건 발생해 1137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의 방지를 위해 강력한 내부통제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이후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농·축협의 경우 280건, 1101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회수금액은 470억원으로 회수율은 43%이며, 피해금액은 631억원에 달했다.
다만 손실 확정 기준을 할 경우에는 사고 건수는 261건 482억원, 회수금액은 287억원에 이른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금전대차 55건, 개인정보 부당조회 등 35건, 금융실명제 위반 28건, 사기 26건 등이었다.
사고직원에 대한 조치 결과를 보면 징계해직이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봉 65건, 견책이 50건이었으며 정직도 26건이 있었다.
소송·수사·심의 중인 사건은 24건이었으며 시효경과 등의 사유로 징계를 할 수 없는 경우도 5건이 있었다.
수협의 경우 2019년 이후부터 총 20건의 금융사고가 있었다.
사고금액은 36억원이었으며, 회수금액은 16억원가량으로 44% 정도의 회수율을 보였다.
피해금액은 20억원이다.
임 의원은 "농·축협과 수협은 지역 농어민들의 출자를 통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으로 지역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강력한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직원 교육을 강화해 금융사고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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