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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용산 ‘친오빠’ 해명 믿을 국민 없어…尹부부가 직접 입장 밝혀야”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0-16 09:33:36

“尹부부-명태균 긴밀한 관계 부인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6일 명태균씨 관련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씨가 전날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대통령실 말고 김 여사가 직접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씨가 공개한 대화에는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등이라고 말한 게 포함됐고, 대통령실은 이 대화 속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화에서 ‘오빠’는 누가 봐도 윤 대통령으로 이해되지 않냐”며 “대통령실의 신속한 대응에도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 해명에 따르더라도 김 여사가 명씨에게 완전히 의지할 정도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태균씨와 긴밀한 관계였단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듭 요구하지만 당사자인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 부부가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지금까지 명씨와 무슨 일을 꾸미고 행했는지 3억6000만원 여론조사 비용 처리부터 여론조작 의혹까지 직접 국민 앞에 있는 그대로 소상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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