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민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은 전세계 주요 매체도 주목한 대형 사건이다.
특히 BBC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현장을 연결해 실시간 보도했다.
특히 여의도에 물결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탄핵 가결과 함께 터진 함성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서울에 해가 지면서 국회 앞 사람들의 바다가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군중이 국회 주변 주요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핫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결과를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K-pop 콘서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이트 스틱을 가지고 왔습니다.
BBC는 “총 204명의 의원들이 지난주 계엄령 선포로 한국을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에 대한 탄핵안을 승인했다.
서울 거리에서 수많인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축하 행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은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라고 리포팅했다.
이어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동안 윤석열은 정직된다.
헌법재판소는 이제 탄핵에 대한 판결을 할 수 있는 기간이 6개월 남았다”라며 “윤석열은 지난 주말 탄핵 표결에서 살아남아 사퇴 요구가 거세졌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고수해 왔다.
윤석열과 측근은 현재 반란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출국금지 상태”라고 덧붙였다.
BBC는 이화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인 리프 에릭 이즐리의 발언도 전했다.
이즐리 교수는 “탄핵안 통과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의 끝이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이제 윤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최대 180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탄핵 판결이 내려지면 판결 후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 선거를 소집해야 한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2022년 윤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으며, 그를 대신할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법적 위험도 있다”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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