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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사무총장 "우원식 의장 공관 계엄군 투입 확인"

더팩트 기사제공: 2024-12-24 11:54:02

"계엄군, 비상계엄 해지 이후에도 공관 앞에서 대기"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장 공관으로 군 인력이 투입된 정황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국회=서다빈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국회사무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장 공관으로 군 인력이 투입된 정황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며 국방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 공관 주변으로의 계엄군 투입이 명백히 확인됐고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일 오전 1시 42분 한남동 소재 국회의장 공관 담벼락 외곽을 걸어가는 계엄군, 오전 1시 50분 국회의장 공관 정문에 집결한 계엄군, 오전 4시 45분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 15분 후 철수하는 계엄군의 모습이 담긴 3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를 향해선 "계엄 해제 요구 의결 후 공관 복귀 가능성이 있는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있었는지 공관에 출동한 병력은 정체는 무엇이고, 누구의 명령을 받은 것이냐"며 2차 계엄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CCTV 영상에는 군인 11명과 사복 차림의 남성 2명이 나온다. 사복 차림 남성들은 무장 군인들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첩사령부 또는 정부사령부 소속 군인인지 등을 포함해 이들의 소속과 정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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