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유력 대권주자 양자대결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43.1%로 37%인 이 지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홍 의원도 이 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 38.2%를 기록하며 35.6%인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6.1%포인트, 홍 의원과 이 지사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이 지사와의 경쟁력에선 윤 전 총장이 홍 의원보다 더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은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9.7%포인트로 더 높았으며, 여성층에서도 이 지사를 6.9%포인트로 앞질렀다.
중도층에선 9.4%포인트, 자영업자에선 19.2%포인트로 앞섰다.
홍 의원은 서울, 남성, 2030세대 등에서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20대에서 26.5%포인트, 30대에서 18.9%포인트로 우세했다.
남성에선 8.3%포인트, 중도층에선 11.7%포인트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자대결에선 여야의 선두주자인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초접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은 26.9%로 1위, 이 지사가 25.2%로 2위를 기록했고 홍 의원은 16.8%로 3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5%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1%), 유승민 전 의원(2.6%),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1%), 최재형 전 감사원장(1.6%)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1년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유선(10%), 무선(90%)의 자동응답(ARS) 조사로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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